- 18번 완수
- 일시: 2022.02.1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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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앤 스토리]
걷다 보면, 심호흡을 자주 합니다. 오늘도 심호흡하다가 [공기 식사]를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코와 입으로 들이마시는 공기가 신선해서 그런 느낌이 들었나 봅니다.
그래서 내침에서 파란 하늘과 곁에 늘어선 나무들을 눈으로 바라보면서 [반찬]으로 몸에 흡수하였습니다.
걸으면서 하는 [공기 식사]는 과식해도 상관없고, 가격도 공짜이니, 금상첨화죠~^^
음식의 신비(2)
“살기 위해서는 먹어야 한다.”라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입니다. 달리 말하면, 죽지 않으려면, 먹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죽음’이란 무엇인가요? ‘죽음’이란 몸과 영혼이 분리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논리에 따르면, 몸과 영혼이 연결된 상태는 살아 있는 상태입니다.

몸과 영혼이 계속 연결된 상태에 있게 하려면, 즉 생명을 유지하려면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음식이 바로 몸과 영혼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음식이 몸과 영혼을 연결한다’는 근거는, 음식을 먹으면 힘이 나고 살아있는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음식을 먹어야만 또는 섭취해야만 생명을 유지한다는 것은 누구나 경험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음식은 먹거나 마실 수 있는 것들입니다. 음식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 등의 영양소와 물이 포함됩니다. 음식은 식물, 고기, 생선, 버섯과 같은 균류, 치즈 된장과 같은 발효 물질 등으로 만들어집니다. 옛날 사람들은 음식 또는 음식 재료를 사냥과 채집으로 얻었으나, 오늘날 현대인들은 사냥, 채집보다는 농경, 목축, 양식 등으로 음식 또는 음식 재료를 얻습니다. 대부분 문화에서는 음식을 원재료 상태로 먹기보다는 요리 또는 조리를 거쳐 먹습니다.
다양한 문화만큼 음식 조리법(요리법), 선호식품 따위도 다양하게 분화되어 있습니다.
종교나 사회적 관념은 어떤 식품 또는 음식의 섭취를 제한하거나 권장합니다. 어떤 문화권에서는 타 문화권에서 혐오하는 음식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는 개고기 먹는 것에 큰 거부감이 없지만, 서양에서는 개고기 먹는 것을 극도로 혐오합니다. 미꾸라지로 만든 추어탕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추어탕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음식이 되려면, 그 전에 끔찍한 일(?)이 있어야 합니다. 즉, “음식이 되려면 먼저 죽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면, 쌀이 죽어야만 밥이 되고, 밀이 죽어야만 빵이 되고, 배추가 죽어야만 김치가 됩니다. “배추를 소금에 절여 죽인다.”라는 말에서 배추가 죽어야만 김치가 됨을 알 수 있습니다. 가축이 죽어야 고기가 되고, 포도가 으깨어져 죽어야만 포도주가 됩니다.
음식이 사람 몸속에 들어오려면 먼저 죽어야 하고, 사람은 죽은 것을 통해 생명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죽음은 죽은 것을 먹어야 피할 수 있다.”라는 사실은 일종의 아이러니(irony)이고 신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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